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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K-Square] #11 우리 내일 뭐 할까? 학교. 밥. 영화.

우주수첩 2023. 4. 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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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안하십니까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글을 다 쓰겠다는 전념 하에 빠르게 업로드 중인 게으른 베짱이 입니다.

 

레쭈 고!

 

 


2/6

 

월요일 입니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돌아오는 

 

월요일 입니다.

 

퇴근길 같죠?

 

출근길 입니다. 

 

새벽이구요.

 

저는 원활한 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우리 웅니들과 일찍 학교로 날아갑니다.

 

 

이 날에 좀 빡집중 해서 그런지

 

폰에 사진이 뭐가 없네요

 

 

찍힌 사진이 하나 있습니다

 

 

아니 제가 땅바닥을 어마무시하게 좋아한단 말이죠.

 

그래서 이 날도 혼자 따로 땅바닥에 앉아서 버즈 꽂고 댕빡집중 했단 말입니다.

 

이때 아마 말아먹을 띵스보드가 뭐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끙끙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시간은 없고 확신이 없는 두뇌로 실험을 진행할 수는 없으니

 

미친듯이 개 빡 집중 해서 데이터를 뇌에 집어 넣고 있었습니다. 

 

 

 

그리구 똥머리 한게 마음에 들었는지

 

 

 

새벽에 혼자 방에서 공부하면서 슬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약간 츄 말고 추노같네요.

 

 

 

그래 안녕 언년아.

 

 

 


 

2/7

 

오늘은 영화를 보러 가는 날이에요.

 

영화를 보러 가야 하니 오피스 아워에서

 

열심히 하고 영화를 보러 가야지! 헤헿

 

했지만

 

 

조교님이 미리메리 발렌타인 이라고 발렌타인 머핀을 구워 오셨어여!

 

1층에 꾸어오신 머핀두고 아이싱이 나오는 데코펜가지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꾸미고 있더라고여 

 

 

 

합류하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빡집중을 하고 있었기에

 

바로 일어나서 내려가 보니

 

 

 

요로코롬 이쁜 머핀들이 있었습니당

 

그치만 먹지 않았어여.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할 일이 무지막지 많았거덩요

 

 

 

얼추 빡집중 하구 잠깐 쉬러 내려갔는데

 

 

오늘 보는 아바타 2 티켓을 받았어여

 

한국에서 시간이 없어서 못 본 아바타를 

 

여기 와서 꽁돈으로 봅니다

 

 

 

 

제 친구가 말이죠 아바타를 보러가는 목적은 바다 보러 가는 거라고했어서

 

바다가 얼마나 예쁠지 궁금했답니다

 

 

 

 

그래서 저녁이 됐어여

 

오늘 저녁은

 

918 둘째 언니랑 같이 햄버거를 먹으러 갑니당

 

그 유명한 파이브가이즈로여

 

 

바닐라 버거에 베이컨 셰이크였나 그랬을겁니다.

 

저번에 친한 동생이 토핑 추가 아무것도 안해서 햄버거 마카롱 먹은 뒤로

 

그 친구처럼 2만원 짜리 마카롱을 먹진 않겠다는 다짐 하에

 

야무지게 토핑 추가 했습니다.

 

 

요런 귀여운 그림도 있답니당

 

 

 

 

다먹고 시간이 아직 남아서 엉니가 학교 구경을 시켜줬어여

 

 

학교가 하도 넓어서 도서관이 4개가 있는데요

 

그 중에 제일 큰 곳 이였던 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도서관.

 

 

상당히 귀엽습니다.

 

 

 

코메디 쇼 오디션을 볼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아쉽게도 1월 3일 까지래서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냥 살때는 서울특별시 인디애나구 퍼듀국립대 같은데요

 

이런 거 볼 때마다 여기가 파주 영어마을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원래 조금 더 걸어댕기다 가려했는데

 

우리 아강이 중 한 친구가 벌써 영화관에 도착했다고 해서

 

토도도독 걸어갔습니다.

 

 

 

 

남산타워에 있는 시계탑과 세이 하이 하면서 이제 아강이가 있는 극장으로 걸어갔어여

 

 

 

 

 

맞아여 잘못 갔어여.

 

다시 영화관으로 걸어가여

 

 

잘 걸어왔어여

 

야무지게 자장가를 듣고

 

아니 바다 asmr을 보고

 

영화를 보고

 

 

 

지쳤어요.

 

주저앉았구요

 

땡벌입니다.

 

 

 

손에들고 있는 저 젤리는

 

제가 미국에서 진짜 많이 먹은 피치 링 젤리에여

 

 

저 날 저희 팀 뽀짝이 셋째 언니가 저 먹으라고 사줘써여 야호

 

덕분에 기분이 넘나리 좋아졌었답니당

 

 


 

2/8

 

 

그래서 점심이에요.

 

오전은 열심히 졸다가 데이터 처리하다가 졸다가 띵스보드 공부하다가 그랬거든여

 

 

 

 

 

커리어 페어 | 잡페어 둘 중에 하나로 부르던데여

 

이런데를 살아 생전 처음 와 봤어서 신기했어여.

 

 

 

그리고 저 흐릿해도 알 수 있는 정장들 보이시나요

 

저는 후드티에 떡볶이 코트 입고 타박타박 걸어댕겼는데 저렇게 진짜 면접 보는 것 처럼 

 

준비해서 오시는 게 너무 신기했어여.

 

생각보다 엄숙한 분위기랄까

 

 

 

그리고 저기서 면접 보면 받는 기념품 같은게 있는데

 

귀여운건 다 받아왔습니다.

 

귀여운건 세상을 구하거든요.

 

 

 

그리고 다시 K-square로 돌아와서

 

 

뻗었어요.

 

등따시고. 햇빛 좋고. 졸리네요.

 

제 앞에 있는게 면접 보고 받은 사은품 입니다.

 

거기서 제일 귀여웠던 상어도 데려왔어여

 

 

 

 

저희 하드웨어 담당 언니들 책상이에여 ㅇㅅㅇ...

 

고생 왕창 하는 게 보이져...

 

생판 처음 접하는 분야에서 열일 해주느라 언니들이 겁나 고생했답니다

 

검마어 쟈긔들...

 

그리고 이 고생 덕에

 

 

센서 값이 입력돼요!!!!

 

엉엉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센서가 동작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행복했어여 어어어어엉ㅇ

 

...

 

 

...

 

 

그럼 이제

 

 

나(데이터 처리 담당)만 잘하면 되네 ^^

 

 

 

일단 먹고 합니다.

 

 

짜파게티에 김볶밥까지 저녁으로 야무지게 먹고

 

좀 잠들었다가 (7PM ~ 9PM : 혜진 공식 저녁 잠 시간)

 

 

저는 또 새벽까지 달렸답니다 ㅎ

 

 


 

2/9

 

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아마 어제랑 다를 거 없이 피곤해서 졸았거나 열일 해서 시간이 순삭 됐거나

 

졸다가 일하거나 해서 제정신이 아니였거나

 

 

그런 의미로 집에 오기 전에 마이어(미국 롯데마트)에 들렸어여

 

 

학교에 쓰고 가고 싶은 머리띠도 발견했구요 

 

아쉽게도 돈이 없어서 못샀답니다 ^^

 

 

 

여튼 저녁은 순두부 찌개였어여.

 

그 북창동 순두부찌개 아시나요

 

저거 밀키트를 팔아여 그거 사서 냅다 끓였답니당

 

대 존 맛.

 

 

 

 

 

 

저희 방이 저녁에 모여서 추가 업무를 정말 많이 해요

 

 

 

그 중에 하나는 콩나물 볼펜에 예쁘게 리본 묶어주기도 있답니다.

 

 

 

 

 

이게 학교에서 읽고 찍어둔건지...

 

아니면 집에서 보충 업무 하고 찍어둔건지...

 

여튼 데이터 처리 하기까지의 길을 요 논문을 통해 찾아내서 행복한 마음에 찍은 것 같아여.

 

 

 

저런 수식이랑 연관성 찾으려고 논문을 몇 개를 본건지 정말...

 

 

 

저 논문은 저희 팀 셋째 뽀짝이 언니가 발견했구요

 

저희 데이터 처리 하는 거에 적용하면 괜찮겠다 라고 판단한 사람은 저희팀 막내 뽀짝이 입니다.

 

멋져 그대들.

 

 


 

2/10

 

 

가끔 금요일마다 k-square 사람들이랑 점심을 같이 먹습니다

 

사실 가끔 교내식당 결정이 겹치면 그냥 다같이 먹는데...

 

chick-fil-a (aka 츀삘에ㅣ)를 먹었나봐여.

 

 

어떤 걸 시켜주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들어있는 포장 박스에 내용물이 뭔가

 

풍졹핞듯 빉얅햃욝

 

 

먹고 좀 걸어댕기고 싶어서 918 둘째 언니랑 갑자기 냅다 돌아댕겼습니다.

 

 

 

여기는 닐 암스트롱 건물이에여 

 

요기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전 요정인 관계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사실 여기가 주 목적입니다. 

 

퍼듀 이쁜 옷 있으면 사고싶었어여

 

 

 

 

없었어요.

 

 

 

 

그치만 이제 주말에 퍼듀 여자 농구를 보러 가기 때문에 

 

퍼듀가 박혀있는 머리끈을 하나 샀습니다.

 

비싸지만.

 

괜찮아요.

 

기분이.

 

좋으니까요.

 

 

 

 

글구 저기서 언니가 요거 두 개 사줘써여!!

 

지금 학교 가방에 달랑돌랑 매고 댕긴답니다

 

검마어 쟈긔

 

 

 

고마운 김에 저녁이에여

 

숙소 주변에 호수가 있대여.

 

언니들은 가 봤는데 막내들은 안 가봐서

 

저희 방 뽀짝이와 저의 모험이 시작됐습니다.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했습니다

 

 

 

저 공룡같은 놈들은 무엇이며. 

 

이 상태로 들어갔다가는 쪽수로 밀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쟤네 중에 큰 놈은 제 허벅지 언저리까지 옵니다.

 

겁나커여 진심. 

 

 

 

그치만 우린 사람 두 명이기에.

 

용기를 내고 들어갑니다.

 

 

 

 

 

여길 왜 이제 알았을까... 엉엉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여기서 계속 힐링했을텐데....엉엉...

 

 

호수에서 뽀짝이랑 물멍하면서 힐링하고

 

 

술찌 둘이서 한 판 했습니다.

 

안주는 초코시리얼과 논문으로 말이죠.

 

 

 

근데 놀라운 거 아십니까

 

 

저거 한 병에 5도짜린데여...

 

저거 먹고 아이스크림 졸면서 먹다가 그냥 뻗어버린걸

 

뽀짝이가 다 치워줬습니다...

 

고마워 쟈긔....

 

 

 

ㄴr도 7r끔은.... 술을 잘 먹고 싶ㄷ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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