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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K-Square] #fin 안녕 라피엣! 안녕 라크! 안녕 퍼듀!!

우주수첩 2023. 5. 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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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안!! 

 
공식적인 퍼듀에서의 할 일은 마무리가 되었지만!!!! 
 
냅다 주어진 이틀간의 휴일을 야무지게 즐겨보도록 할게여 
 

레쭈고!

 


2/25 토

 
아침에는 무엇을 하느냐.
 
산책을 갑니다.
 
또 호수 갈거에여
 
왜냐!! 
 
이제 앞으로 계속 못 오니까 갈 만 하자나...뿌엥
 
 
 

 
오늘은 뽀짝 뽀짝한 청동오리를 봐버렸답니당
 
오늘 원래 423 사람들이랑 월마트를 가려고 했는데영
 
 
움......
 
 
 

 
아이스크림 투어를 가기로 해써여 ㅎㅎㅎㅎㅎㅎㅎ
 
 
원래 제가 월마트에 가서 이거저거 심부름을 했었어야 했는데 ㅎㅎㅎㅎㅎ
 
시내는 너무 나가보고 싶어서.....그래서....
 

 

안 가면 아쉽자나......

 
 
그래서....
 
 
큰언니가 어시스트 해줬습니다...❤️❤️
 
좋게 말하면 어시스트구여...
 
정확하게 말하면 제가 해야 할 일 벌려놓고 언니한테 부탁하고 낼름 사라졌어여 ㅇ ㅡ ㅇ..
 
 

웅니.. 내가 마니..... 조아해...☆

 
 
 
그렇게 귀하게 얻어낸 라파엣 탐방일지 뚜둔
 
 
 
둘째 언니랑 저희 방 뽀짝이랑 421 뽀짝이와 함께 가는 아쥬 평화로운 탐방이랍니댱
 
 
학교에서 조금 더 걸어나오면 라파엣이 있는데여
 

 
요런 공원같은 곳을 지나가면 바로 라파엣이에여!
 
 

 
여기가 라파엣 기차역인가? 그럴걸여?
 
생각보다 학교랑 가깝구 시카고까지 4시간인가 5시간인가 걸리는 그런 엄청난 기차역입니다.
 
미국 기차 한 번도 안 타봤지만!!!
 
기차역은 진짜 짱 예뻤어여 ㅎ
 
 
 
 
맨날 웨스트 라파엣에서만 갇혀있다가 오랜만에 도시같은 곳을 오니까 세상 행복하네여
 

 

이쁘져!!! 

 
이게 웨스트 라파엣에서 라파엣으로 넘어가자마자 확인할 수 있는 지이이인짜 이쁜 건물인데여
 
처음에는 무슨 건물인지 몰랐는데 이게 군청이래여 
 
저도 몰랐는뎅 지난 기수 친구 사진 보다가 알게되었어여 야호
 
 
라파엣에서 이제 여기저기 야무지게 구경다녔답니당
 

 
이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곳이 되게 많더라구여
 
저는 인테리어의 'ㅇ'자도 연관이 없기 때무네 예쁜거만 인지하고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와써여ㅎㅎㅎ
 
 
그리구 우리 둘째 언니가 가보고 싶어했던 베이커리가 있다고 하더래요!
 
근데 여기 가게 특성 상 늦어도 5시면 문을 다 닫아여 ㅇㅅㅇ....
 
그래서 가 보고 싶어했던 베이커리도 3시인가? 4시인가 문을 닫아서 거기까지 
 
뽈랑뽈랑 열심히 걸어갔답니다
 

 
베이커리를 향해 걸어가는 신호등에서 마주친 거울에다 다같이 깨방정 좀 떨어주다 보니
 
 

 

짜잔 요기에여!

 
아쉽게도 남아있던 빵은 얼마 없었어여 
 
그래서 언니한테 
 
엉네 빵 못사서 워떠카냐고 물어봤는데
 
언니는 빵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요 베이커리 카페를 와 보고 싶었던 것이 주 목표였더래요 ㅇㅅㅇ
 
예뻐서 인정!
 


 
여기 길거리에 소품샵이 진짜 많았는데 그 만큼 작품을 전시해놓는 곳도 많았어여
 
 

 
시선을 끄는 상점이 있길래 홀린듯이 들어가서 봤는데
 
 
 

 
이러케 깜찍 뽀짝한 유리공예품들이 엄청 많았답니다.
 
저 여러가지 색 섞여있는 유리공예품이 너무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여
 

 
삐롱아 안녕 ㅇㅅㅇ...?
 
홀린듯이 사진 찍게 되는 누굴 닮은 여우....
 
 
 
더 안쪽에 들어가 보니까 되게 마음에 드는 그림 하나가 있더라구여
 

 
작은 그림이였는데 되게 눈이 많이 가는 그림이였어여
 
 
 

 
하트모양 모빌도 있길래 냅다 불어서 돌려봤답니당
 
요즘 비눗방울을 하도 불었더니 흔들리거나 날라갈것 같으면 냅다 불고 보는겁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까 되게 새빨간 가게가 하나 있더라구여
 
그래서 저희끼리 저건 뭘까 ㅇㅅㅇ?
 
저긴 뭐 하는 델까? 이상한 데 아니야?
 
 

 
이러면서 가게 밖에서 빠아아아아안히 바라보고 있었어여
 
 
저희 넷이서 경계 어린 눈으로 계속 슥삭슥삭 탐색하고 있으니까
 
지나가시던 할아부지께서
 

저기 디따 유명한 캔디 가게야!!!

 
하시는거에여!!!
 
헐 야 사탕이래!!!  하고 냅다 들어갔습니다.
 
 

 
사실 간판에 떡하니 쓰여 있는데
 
저 이쁜듯 안예쁜 듯 셔틀콕인듯 발레 옷 같은 저 친구가 의구심을 마구마구 들게 맹들었어여 ㅇ ㅡㅇ 
 
 
그치만 바아아로 냅다 들어가서 구경해써여
 

 

진짜 이쁘져!!!

 
저 이런 아기자기하고 뽀짝뽀짝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그냥 있는걸 좋아해여
 
절대 사진 않는답니당
 
사도 안 쓰고 안 먹고 안 볼거 알거든여 히
 
 
 
 
 
조금 더 걸어댕기다 보니 레코드 샵이 있더래요!?!?
 
 

 
진짜 신기한 LP 판이 어어어어엄청 많았어여
 
옛날거부터 다 파시는 것 같은데 아는 노래가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 봤지만...
 
20+n년간 케이팝 & 디즈니 인생을 달려온 저에게 아는 옛날 팝송은 쉽지 않았습니댜 ㅎ
 
비틀즈 LP판 있던데 ㅇㅅㅇ....
 
있는거만 알아여 무슨 노래인지는 모른답니당 
 
 
 
 
 
쪼오오꼼  더 걸어댕기다 보니 찻집이 있었어여
 

 
근데 차 향이 너무 좋아서 거기서 한 30-40분 묶여있었던 것 같아여 ㅇㅅㅇ...
 
요즘 저희 어무니 아부지께서 차를 자주 드시는 것 같아서 바아아로 그냥 사 왔습니당 ㅇㅅㅇ
 
글구 엄마 친구분들 이모들 노나드리라고 각 봉당 3개씩 FLEX 했습니다 야호
 
 
저는 개인적으로 저 summer vibes를 진짜 좋아해여
 
열대과일 향이 강하게 나는데 되게 시원해요!!
 
제가 푸르티에 환장하는 사람이라 진짜 너어어무 좋아서
 
남아있는 저 티백 다 훔쳐왔어요
 


 
 
이제부터는 고오오냥 혼자 댕겼는데여
 
 
 
그. 저 그 뭐야
 
 
 
사진을 일절 안찍고 눈에 담아뒀나봐여
 
 

 
갤러리에 남은 게 없넹 ㅎ
 
 
혼자 열심히 걸어댕기다가
 
서점을 발견했어요!!!

 
 

넘무 예쁘져!!!

 
근데 여기 약간 어린이 서점 느낌이랄까...
 
청소년들이 주 타겟층인 것 같은 기분의 서점이였는데여
 
 
그 마저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분위기라서 너무 예뻤어여
 
 
혼자 산책하고 뽈래뽀랠 돌아댕기다가
 
 
다시 넷이서 만나서 브루버거를 먹으러 가써여
 


 

 
쨔잔
 
들뜬 마음으로 브루버거를 들어갔는데
 
 
...
 
 

웨이팅 1시간. 

 
밴.
 
 
바로 돌려서 파이브 가이즈로 도망갔습니다 ㅎ
 
 
저녁까지 야무지게 먹고 이제 월마트로 날아가서 쇼핑을 슥삭 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가 제거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다 제껍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때 160달러 썼나.... 껄껄껄
 
 
 
야무지게 월마트에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선물을 사오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미뤄두었던  팀 Github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원래 오늘 도착하자 마자 퍼즐 맞추려고 했는데
 
일을 안하고 놀러갔던 거기 때문에...ㅎㅎ
 
 

 
일해라 일!! 하고
 
 
바아로 옆방으로 넘어갔는데
 
옆방에서 풀스 가지고 공포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여 ㅇㅅㅇ?
 
 
그래서 냅다 관전했어여 ㅎ 무서운건 잘 못보지만
 
먼가 계속 보고싶어지는 그런 머랄까 그런....
 
머여튼 그러가다 916, 918이 합체를 했는데여
 
나중에 퍼즐 먼저 맞출 사람은 918로 빠져서 두개로 분리됐다가 나중엔 다 918에 합류해서 
 
 

 
되게 일찍 퍼즐 완성해써여!!!! 야호 ><
 
퍼즐 다 맞추고 다들 술 좀마시다가 하나 둘 씩 자러 사라졌답니다 ㅎㅎㅎ
 
저는 술도 안먹고 바아아로 자러 갔어여 ㅎ
 


 

2/26 일

 
오늘 1시까지 데이터 셋 정리한 파일을 보내줘야 한다고 하는데여 ㅇㅅㅇ
 
제가 늦잠을 자버려가지고 한 11시 쯤 진짜 헐레벌떡 일어나서 
 

언니!!! DB 어떻게 대써!!!ㅠㅠ

 
이러면서 문 벌컥 열고 나갔는데
 
우리 큰언니가 접근자 권한 변경해서 데이터 셋 다 다운받아두고 있더라고여 ㅇㅅㅇ...
 

 
이 유죄인간....넘무 고맙고 미안하구...
 
데이터 처리를 제가 했으니까 제가 정리해서 보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장되어있는 데이터가 거지같았어여.

 
 
아무래도 시계열로 들어오다 보니까 뚫고 지나가는 노드마다 데이터 값이 저장이 되는데 
 
이전 노드에서 필요한게 다음 노드에서 안필요하고 뭐 그런 경우가 당연히 있었겟죠...?
 
 
그게 그냥 한 DB에 모오오옹오두 저장되어있어서
 
살짝 멘붕이였습니다 ㅇㅅㅇ...
 

홀라당
 
 
 
 
아무래도 테스팅 때 사용한 부분을 추출해 놓지는 못할 것 같아서 
 
어느 시간대에 테스팅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깃허브에 올려놓고
 
 
각 변수가 어떤 값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써서 냈답니다
 
 
심지어 앞에 뭐 더 써야 할 거 있는데 그거도 시간이 촉박해서 언니가 도와줘써여...
 
 

내가 잘잘 잘모대써 하하하하핳핳ㅎ
 
 
얼레 벌레 깃허브랑 데이터 셋 정리 해서 업로드 하고
 
또 뭐 정리했던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니까 패스.
 
 


 
오늘 퇴실 전 마지막 숙소 검사를 해여!
 
그래서 열심히 쓸고 닦고 닦고 쓸고 청소기 돌리고 짐 싸고 버릴거 버리고 챙길거 챙기고 
 
하다가
 

 
고뇌의 흔적이 담긴 종이 무더기를 발견해써여.....
 
논문 이해한 거 적용 해보겠다고 진짜 아등바등....
 
어떻게 해야 하지.... 이렇게 하면 쟤가 안되고.... 저렇게 하면 쟤가 막히고....
 
띵스보드를 버려야 하나.... 데리고 가야 하나....
 
고민했던 그 때의 그 흔적이랍니당
 
 
 
오른쪽은 토니 교수님이랑 아키텍처 어떻게 해야 할 지 미팅 하러 가서 찍은 아주 뽀짝 뽀짝한 그림이에여
 
ESP32를 와이파이로 띵스보드랑 연결하면  다이렉트로 연결이 되는데 전력 소모량이 미쳐 날뛴답니다.
 
근데 블루투스로 하면 어플리케이션을 거쳐서 띵스보드로 보내야 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해서
 
어떻게할지 고민을 다 같이 많이 했던 그 시점입니다....
 
 
저 때 제일 괴로웠어여...
 
 

 
지식의 한계와 아무것도 모르는 정보들 사이에서 뭐라도 해내야하는 그런 느낌은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해내었으니 뿌듯하네오
 
 
 
 
여튼 저녁 먹고 방 검사를 기다리는데 
 
이 때 수틀렸던 이슈가 조금 있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세하게 얘기는 못하지만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밌었던 마지막 날 밤이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 날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새벽 5시였나...? 그래서 그냥 다 같이 방 검사 끝나고
 
밤을 샜습니다 ㅎ
 
 
옆방도 넘어오시고 저기 뒷 동 마시멜로들도 넘어와써여
 
근데 올 때
 

 
호떡도 구워옴.... 개귀여워....
 
 
그렇게 마지막 날에 다같이 오손도손 얘기 하면서 밤을 새
 
 

진 않았구요

 
 
916분들한테 졸라가지고 풀스 무서운 게임 했습니다
 

저 이거 진짜 gae잘해요.

 
 
그렇게 새벽까지 다떨고 술마시고 그랬답니당 하하하하
 
 


 

2/27

 
 
아침에 갈 준비를 다 끝내고 거실에 저희 방 사람들이랑 같이 널부러져 있는데
 

둘째 언니가 선물을 줘써여!!!

 
이 엄청난 깸찍이를 어떡하면 조을까여... 편지까지 쓰다니...갬덩 아주 심해....
 
아 근데 저 젤리 살때 저랑 같이 가서 산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오오오오 그거도 지인 선물인거야?!?!?!? 기엽다아아아!!!
 
하고 있었습니다. 예 
 

고마어영 ><

 
 

 
시간이 다 돼서 이제 나가기 전에 숙소 한 번 찍어주고
 
 

 
두 달동안 같이 고생한 우리 918 사람들이랑도 찍었습니댱
 
 
이 때 비가 진짜 많이 왔는데여
 
다들 자기 몸만한 캐리어 들고 한 5분 정도 걸어가야 집합 장소라서 ㅇㅅㅇ...
 
 
그냥 맞았습니다 ^^ 샤워를 왜 했죠? 야호
 
 
 
 

 
떠나기 전에 수료증 야무지게 받아주고
 
 
시카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탔어요!!
 

이제 진짜 안녕이야 라크!!

 
 


 
냅다 비행기 안 입니다.
 
 
미국 갈때보다 더 오래걸리는 15시간 비행이구여
 
기내식은 총 두 번 나왔습니당 
 

 
 
흠 ㅇㅅㅇ.
 
 

 
세 번으로 만들었어여 ㅎ
 
아니 저번에 큰언니가 비행기에서 왜 라면 안먹었냐 진짜 맛있다 꼭 달라고 해라
 
그래서 이번에 시켰어여 ㅎㅎㅎㅎㅎㅎㅎ 헿헿ㅎ헿ㅎ
 
기내식 먹다가 속세의 맛을 접하니까 너무 햅삐 그 잡채 ㅎㅎㅎㅎㅎㅎ
 
 
자다가 일어나도 시간이 엄청 남아있는 15시간의 비행이란
 

 
이 때다 싶어 문화생활을 즐깁니다
 
마녀 2도 다시 다 봤구여 요기 있는 트롤 월드 투어도 봤구
 
모아나 보다가 던지구 겨울왕국 다시 보다가 던지구
 
라푼젤 있었으면 봤을 텐데 없었구여..
 
 
k-pop 구역이 따로 있길래 20+n년차 kpop인생은 참지 못하고 들어갔다가
 
 

 
우리 애들을 마주했습니다 .
 
 
사실 지금은 우리 애들이 아닌데 그 때는 우리 애들이였어서 되게 반가웠어여
 
 
다들 시간 되면 '식혀' 들어보세여 저 앨범에서 제 원픽입니다 ㅎ
 
 
그렇게 시간을 계속 보내다가
 
 
한국에 도착을 했답니다.
 
 
얼레벌레 마무리 하는 것 ㄱ ㅏㅌ지만
 
 

맞아요 그거.

 
 
요렇게 두 달 동안 일어난 긴 TMI를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당
 
 

 

잘 지내 퍼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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